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들 이야기 한다. '기억'하겠노라고...
즉, 매개물 혹은 어떤 상황을 잊지 않겠노라는 표현을 뭉뜽그려 직접적이 되었던 간접적이 되었던
'기억'하겠디고 이야기한다.
자, 체험이라는 놈이 있다.
어떤 주체가 (나를 포함한 모든) 자신이 겪은 일을 체험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체험을 곧 경험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직접 겪지 않은일에 대해 간접경험, 혹은 간접체험이라고
동일시 하여 이야기 하는 경우를 흔히, 아니 그냥 동일시 여기기 때문에)
이제 가만히 생각해 보자.
기억이 존재하려면 일단 '과거의 어떠한 무언가'가 작용해야 할 것이다.
"니 이름을 기억해"
"어떤 사실을 알아"
자신이 인지하고 있던 그 무언가를 내뱉을때 우리는 흔히 기억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체험이 있어야 기억이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oo라고 소개를 했고 나는 그 상황을 체험했다.
정치가들은 이야기 한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 말은 곧 겪어보지 않은 일, 자신의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일 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체험, 즉 경험해야 기억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과거의 일을 저장한다라고 하는것은 과거에 어떤 사건이 발생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그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그 사건은 비로소 사실이 될 수 있다.
역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다면 그것은 곧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없었던,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험이 기억 보다 포괄적인 범위인 것인가?
음....아니 생각해보면 다를 수도 있겠다.
나는 시험기간이라 공부를 했다. 내가 공부한 것은 과거의 엄연한 사실이고 나의 체험이자 경험이다.
허나 막상 시험 당일날 내가 분명히 공부를 했는데 그 단어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예를 들어 내가 사고현장을 목격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사고를 내거나 당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 상황을 보았고, 기억했다.
이렇게 포괄적으로 나아간다면(간접 경험 혹은 체험)
꼭 자신이 체험하거나 경험하지 않아도 기억한다는 것은 '내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자신이 겪은 일이던, 본 일이던)알고 있고, 생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체험은 기억의 범주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닐까?
벤야민의 저서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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